“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대는 몇년 후에나 가능...미국 셰일오일 과소평가했다” 페트로나스 CEO

입력 2015-05-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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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대로 오르기까지 수 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의 완 줄키프리 완 아리핀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상승하는 것은 몇 년 후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의 탄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여전히 큰 폭의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재고 및 생산 증가로 세계 원유의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국제유가는 지난해 거의 50%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3월에 기록한 6년래 최저치에서는 반등했지만 골드만삭스와 소시에테제네랄 등의 애널리스트들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 줄키프리 CEO는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석유 부문은 침체하고 있다”며 “2008~2009년 리세션(경기 침체)에 따른 침체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 중 하나를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6센트(0.4%) 내린 배럴당 59.43달러에 마감됐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8센트(0.72%) 떨어진 배럴당 66.3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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