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인상 지연 기대에 상승…다우·S&P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5-05-1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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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지표 부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로 다우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S&P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2포인트(0.14%) 상승한 1만8298.8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47포인트(0.30%) 오른 2129.20을, 나스닥지수는 30.15포인트(0.60%) 높은 5078.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5월 주택시장지수는 54로, 전월의 56에서 하락한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57도 밑돌았다. 1분기 경기둔화에 아직 주택수요가 되살아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무디스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윗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일련의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반기에나 주택수요가 늘어나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주택건설업자 대부분은 시장 상황을 우호적으로 보고 있다고 NAHB는 밝혔다.

강달러와 느린 임금인상에 경기회복이 최근 수개월간 지체되면서 많은 투자자가 연준이 2006년 이후 첫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시점이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커트 브루너 스워스모어그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아직 뚜렷한 경제성장을 볼 수 없다”며 “이에 연준이 좀 더 기다릴 것이라는데 시장의 관측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 주가가 1.1% 오른 130.19달러에 마감한 것도 3대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애플 대주주 중 한 명인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은 “애플 주가가 여전히 매우 저평가됐다”며 “주가가 240달러는 돼야 한다”며 자사주 매입 확대를 촉구했다.

기업 인수·합병(M&A)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여성 의류 소매업체 앤(Ann)은 아세나리테일그룹이 약 22억 달러에 회사를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20% 폭등했다.

알테라도 인텔과 회사 매각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6.1% 뛰었다.

다만 제약업체 엔도인터내셔널은 비상장 제약사 파(Par)를 80억5000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금 부담 우려에 3.9% 급락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은 구찌, 이브생로랑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럭셔리업체 케링이 짝퉁 판매 방관 혐의로 회사를 고소했다는 소식에 1.5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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