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통상장관회담 23일 필리핀서…2년만에 개최

입력 2015-05-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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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환경상품 자유화 이행완료 공동선언

한일 통상장관 회담이 오는 23일 필리핀에서 2년 1개월만에 열린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양국 실무진이 통상장관 회담 개최에 실무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미야자와 요이치 일본 경제산업상 간 회담이 오는 23일 오후(현지시간)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오는 23~24일 보라카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가 별도 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한일 통상장관 회담이 열리는 것은 2013년 4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APEC 통상장관 회의를 계기로 양국 통상장관이 만난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윤 장관은 앞서 지난 14일 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단 간담회에서 한일 통상장관 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 “서로 의제 조율이 안 돼 확정되지 않았다”며 “못 만날 이유가 없고 만나는 것 자체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우 차관보는 “지난 주말을 거치며 양국 실무진 간에 회담 일정이 잡혔다”며 “의제는 아직 실무적으로 조율 중으로, 회담 직전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부터 APEC 회원국들이 정수기 등 APEC 환경상품에 대한 관세를 일제히 인하한다고 밝혔다. 회원국들은 이번 APEC 통상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올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환경상품 자유화 이행완료 공동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회원국들은 지난 2012년 APEC 정상회의에서 승인된 환경상품 목록(HS 6단위 기준 54개)에 대해 올해 말까지 실행관세율을 5% 이하로 자발적으로 내리기로 하고 그동안 관세인하 대상 환경상품 구체 범위와 관세인하 이행계획을 APEC에 제출했다.

정부는 환경상품 관세인하를 위해 산업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인하된 관세율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수혜품목 생산ㆍ수출업체와 환경설비 관련 업체 대상 설명회를 열고 정수기 및 부분품, 태양광ㆍ풍력발전용 인터버 부분품 등 일부 취약 품목에 대한 경쟁력 강화대책도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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