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종영, 온갖 악행 저지른 고은미 결국 감옥행

입력 2015-05-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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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폭풍의 여자’가 140회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폭풍의 여자’ 최종회에서는 노순만(윤소정)이 사망하고, 죄를 저지른 도혜빈(고은미)이 감옥에 갇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혜빈은 모든 악행이 드러나면서 경찰에 잡힐 뻔 했지만 현장에서 도주해 수배령을 받았다. 노순만은 도준태(선우재덕)에게 도망자가 된 도혜빈을 걱정하며 “혜빈이를 많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그 아이를 좀 더 보듬고 품어줬더라면 어쩌면 이렇게 엇나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자신의 탓을 했다.

이에 도준태는 “어머니는 혜빈이를 진심으로 대했다. 그 진심을 외면한 건 혜빈이다”라고 말했다. 노순만은 “혜빈이가 진심을 알아줄 때까지 네 인생을 접어놓고 매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네 자신을 위해 살아라”라며 숨을 거뒀다.

이를 몰래 지켜본 도혜빈은 노순만의 진심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도혜빈은 노순만의 빈소에 찾아가 “내가 이렇게 된 건 당신이랑 한정임(박선영)때문”이라며 원망했다.

도혜빈은 한정임을 찾아가 “넌 내가 가진 걸 너무 쉽게 얻었다. 네가 아니였다면 이렇게 망가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정임의 목을 졸랐다. 하지만 이 때 박현우(현우성) 이 나타나 한정임을 구했고 결국 도혜빈은 체포됐다. 하지만 도혜빈은 체포되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한정임은 전시회를 열게됐고 그 전시회에는 박현우가 찾아갔다. 두 사람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극은 마무리 됐다.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로 아침드라마 특유의 막장스토리를 전개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폭풍의 여자’ 후속으로는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 ‘이브의 사랑’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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