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긴축발작 다시 올 것에 대비해야”

입력 2015-05-14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긴축발작(taper tantrum)’이 다시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긴축발작은 통화정책의 방향이 완화에서 긴축으로 전화될 때 금융시장이 겪는 충격을 뜻한다.

13일(현지시간) 그린스펀 전 의장은 워싱턴 D. C.에서 열린 ‘글로벌 사모투자 콘퍼런스’에서 “앞서 우리가 긴축 발작을 겪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런 일은 다시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의 후임인 벤 버냉키 전 의장이 2013년 양적완화(QE) 축소를 거론한 일을 계기로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는 신흥국가 통화가치와 주가가 동반 하락하는 충격이 발생했다. 이를 ‘긴축발작’이라고 불렸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통화정책 정상화는 훌륭한 일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은 험난할 것이고 극복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인상 시에는 채권시장을 어느 정도 불안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면서도 연준이나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부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기 당시 연준은 세 차례의 QE를 통해 4조 달러(약 4400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시장에 풀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4: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03,000
    • +0.66%
    • 이더리움
    • 4,368,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65%
    • 리플
    • 2,859
    • +2.07%
    • 솔라나
    • 190,200
    • +1.01%
    • 에이다
    • 567
    • -0.35%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6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60
    • +0.81%
    • 체인링크
    • 19,030
    • +0.37%
    • 샌드박스
    • 179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