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취업난 단비…KB국민은행 취업박람회, 구직자들 인산인해

입력 2015-05-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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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다가오는데 불안하죠. 구직 정보를 얻기 위해 박람회를 찾았습니다."『KB굿잡을 찾은 대학교 졸업 예정자 김민정씨(24세)』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구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입장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서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KB국민은행 주관으로 13일과 14일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개막 전부터 일자리를 구하려는 구직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찍부터 진로를 결정하는 특성화고 학생부터 구직을 위해 졸업까지 미루는 'NG(No graduation)'족, 제대를 앞둔 군인, 실버 취업을 꿈꾸는 은퇴자들이 저 마다의 꿈을 안고 박람회장을 찾았다.

4월 청년실업률 10.2%. 통계로만 보던 15년만의 청년 실업률이 실감나는 현장이었다.

직무 수행과 관련된 언어력과 수리력·추리력·공간지각력 등을 검사하는 '직무정성검사'와 자신에게 어떤 직업이 적합한지를 상담받을 수 있 '진로컨설팅관'등은 개막 시작과 함께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취업 후 대학교 진학을 계획하는 특성화고 3학년 홍현정 학생(19세)은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고 싶어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았다"며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에 대한 학업상담과 현장감 있는 구직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구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고려신용정보 부스에서 현장면접을 보고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KB굿잡'은 국내 최대규모 취업박람회다. 중견·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2011년 1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9년간 'KB굿잡'을 통해 구인을 희망하는 기업은 1만 2000여 개에 이르며 제공된 일자리 정보도 5만여개에 달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우수 회원사 및 코스닥상장사, 대기업 협력사 등 250여개사가 참여했다.

KB굿잡을 통해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취업에 성공한 김푸름(25세)는 "다양한 분야의 구인기업이 참여해 선택의 폭이 넓었다"라며 "특히 취업 준비에서부터 박람회 참여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까지 특화된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사지원서를 받는 형식적인 접수창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아쉬움도 곳곳에서 들렸다. 너무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수용하다보니 취업 상담의 질이 낮다는 지적이다.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구직자들이 채용정보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

모 중견기업과 취업 상담을 한 대학 졸업예정자 김민정(24세)씨는 "널리 알려진 기업의 경우 사람들이 많아 제대로 된 사담을 하기 어려웠다"며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고 왔지만 이것이 면접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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