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루 만에 반등, WTI 2.5%↑ 배럴당 60달러선 복귀…OPECㆍEIA 수요 보고서 영향

입력 2015-05-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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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했다. 골드만삭스의 유가 하락 전망에도 올해 세계 원유 수요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월간보고서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0달러(2.5%) 상승한 배럴당 60.75달러로 마감하며 배럴당 60달러선으로 복귀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76달러(2.7%) 오른 배럴당 66.6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원유 공급이 수요분을 초과할 것이며 그 규모는 하루 19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공급 과잉에 따른 유가 하락을 전망하며 여름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수요가 많아 원유 생산자들이 배럴당 60달러 선을 만족스럽게 생각해 올가을까지 하락세가 미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저비용 생산국가들의 생산 증가세가 미국 원유 생산 감소분과 강한 원유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이어 미국 유정 채굴장비 수 감소가 유가 하락세를 상승세로 전화시킬 만큼의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반면 OPEC와 EIA는 공급은 줄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은 이날 OPEC과 EIA의 보고서에 집중했다.

OPEC 월간보고서는 올해 원유 수요 증가량을 하루 평균 118만 배럴로 관측했다. 이는 종전의 117만 배럴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하루 평균 수요가 9250만 배럴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 하루 평균 원유 수요량은 9132만 배럴을 웃도는 수치다.

EIA 역시 올해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생산량은 하향 조정했다. EIA는 올 WTI 가격이 배럴당 54.32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의 배럴당 52.52달러보다 높다. 브렌트유 가격 전망 역시 종전의 59.39달러에서 60.79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원유 생산량에 대해서는 하루 평균 53만 배럴로 앞선 전망치 55만 배럴에서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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