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인 샤프의 주가가 11일(현지시간) 하한가까지 빠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오전 도쿄 주식시장에서 샤프의 주가는 장중 한때 31% 급락한 178엔을 나타냈다. 오후 1시 40분 현재 샤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42% 빠진 195엔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의 주가 폭락은 샤프가 방대한 부채 감축을 위해 자본금을 크게 줄이고 우선주 발행에 나설 것이란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14일 샤프가 자본을 기존의 1200억 엔에서 1억~1억2000만 엔선까지 99% 이상 줄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샤프전자는 올해 4년 연속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이미 ‘대대적인 개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회사는 9780억 엔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