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의 ‘세계 10대 호텔기업’ 목표 ‘성큼’ 다가서나

입력 2015-05-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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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사진제공=이랜드)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세계 10대 호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랜드파크는 건영으로부터 글로리콘도 사업부문 관련 자산일체 및 인수대상 채무를 양수도를 결정했다. 건영은 지난 1월 이랜드파크가 지방 리조트 지점 확대를 위해 지분 46.88%를 150억원에 인수한 LIG건설의 후신(後身)이다.

회사 관계자는 “호텔ㆍ레저 사업부문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수가액은 200억3835만원이다. 이랜드파크는 보유 중인 건영 주식 전량(300만주)을 150억원에 처분해 대금의 일부를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 처분은 임의 유상 소각방식의 유상감자 방식에 따르며 유상감자에 따른 대금 지급 청구권은 글로리 콘도 영업 양수도 대금 중 일부를 상계한다.

양수예정일은 5월 31일이다. 이랜드파크는 이번에 양수한 콘도 2개점을 콘도 체인에 편입할 예정이다.

이랜드그룹은 전사적으로 호텔ㆍ리조트 체인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국내에 5개 특급호텔과 13개 리조트, 해외에 4개 호텔 등 국내 최다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007년 켄싱턴호텔과 플로라호텔, 렉싱턴호텔을 시작으로 호텔ㆍ레저사업을 시작한 뒤 2009년 한국콘도의 콘도미니엄 운영권 인수, 2010년 이랜드월드의 여행사업부 인수, 2013년 전주코리아호텔 흡수합병 등 관련 사업의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팜스리조트와 함께 사이판 코럴 오션 골프리조트(C.O.P), PIC리조트 등 사이판 내 3개 호텔과 리조트를 인수하며 해외 호텔ㆍ레저사업 역시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박 부회장이 이랜드의 호텔레저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2020년까지 세계 10대 호텔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함이다.

박 부회장은 지난해 ‘켄싱턴 제주호텔’ 개관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호텔ㆍ레저 사업을 육성해 150개의 지점과 1만8000개의 객실을 갖춘 세계 10대 글로벌 호텔 레저그룹을 완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랜드는 안 되는 건물을 사서 새롭게 만드는 작업을 잘 한다”며 “파리 날리는 호텔이나 리조트를 변신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목표에 따라 이랜드그룹은 호텔 외에도 레저사업 강화를 위해 골프장 사업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골프장업을 영위하는 광릉레저개발의 지분 99.05%를 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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