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나이저 모건' '웨이버 공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선수 나이저 모건을 웨이버 공시했다. 한화는 6일 나이저 모건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한다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나이저 모건의 웨이버 공시는 지난 4일 두산 베어스 외국인선수 잭 루츠에 이어 올시즌 외국인선수로서는 두 번째다. 나이저 모건은 올시즌 국내 프로야구 무대를 밟은 외국인선수들 중 경력이 가장 화려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을 보냈고 지난 2013년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활약해 당초 기대가 큰 선수였다.
나이저 모건은 이로써 국내 프로야구에서 10경기 출전 33타수 9안타 5타점 등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퇴출되고 말았다. 올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더 이상의 강렬한 모습을 심어주진 못했다. 특히 지난 4월 11일 2군행을 통보받은 뒤 계속되는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설 수도 없는 상태였다.
한화는 모건을 웨이버 공시한 것 외에도 이날 오전 유창식과 김광수, 노수광, 오준혁 등을 KIA 타이거즈로 보내고 KIA로부터 임준섭, 박성호, 이종환 등을 받아들이는 4대3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하루 사이에 두 번의 큰 결정을 내린 셈이다.
'한화 이글스' '나이저 모건' '웨이버 공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