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한인 대학생 CNN과 인터뷰, "체포되길 원했다"

입력 2015-05-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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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불법입국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뉴욕대학 한인학생 주원문(21) 씨가 억류된 뒤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불법 입국할 당시 북한 당국에 체포되길 바랐다고 밝혔다.

CNN은 전날 밤 감시원을 통해 지난 2일 북한 정부에 요청했던 주 씨와의 인터뷰를 허용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인터뷰 장소인 평양에 있는 고려호텔에 미소를 지으며 걸어 들어온 주 씨는 편안해보였다고 전했다.

지난달부터 북한에 억류된 미국 영주권자로 뉴저지주(州)에 살면서 뉴욕대를 다니다 휴학한 후 미국 전역을 여행했던 주 씨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북한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당시 체포되길 원했었다”며 “내가 북한에 불법 입국했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의 북한 불법 입국으로 대단한 일이 일어나 남북관계에 좋은 영향을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주 씨는 2001년 가족과 미국 위스콘신주로 이민 갔고 이후 뉴저지주 로드아일랜드로 이사했다. 그는 부모, 한국 정부 대표, 미국 정부 대표에게 자신의 북한 여행 계획을 알리지 않았다.

주 씨는 지난달 22일 체포됐으며 지난 2일 북한 관영 언론이 이 사실을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주 씨가 지난 4월22일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불법 입국했으며 불법 입국이 북한 법의 심각한 위반임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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