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아파트값 상승폭, 올들어 처음 재건축 앞질러

입력 2015-05-0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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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0.05%…전세 수요자 중심으로 매매거래 꾸준히 늘어

서울 일반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기준 서울 일반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08% 상승했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값이 0.05%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0.03%p 높은 것이다.

서울 일반 아파트값 상승폭이 재건축보다 높아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최근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의 상승세가 주춤한 반면 일반 아파트는 전세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매거래가 성사되면서 주간 상승폭이 역전된 것이다.지난 1일 조사에서는 일반 아파트값이 한 주간 0.1% 오른 데 비해 재건축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상승폭이 더 컸지만 지난달 말부터는 일반아파트로 상황이 역전된 셈이다.

이처럼 일반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노원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서울시내 25개구 가운데 가장 많은 1293건으로 4월 서울 아파트 총 거래량인 1만3912건의 9.3%를 차지했다. 노원구는 소형 아파트 매물이 많아 지난 2014년 4월 기준 거래량인 819건보다 57.8%나 증가했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는 일부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감소했거나, 거래가 성사돼도 가격은 오르지 않고 있다.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의 경우 4월 들어 500만원 정도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용면적 43㎡의 경우 4월 초 6억9000만∼7억원 선이었으나 최근 6억9000만원 선에도 거래가 안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 투자수요에 비해 세입자 등이 주축이 된 실수요자들이 탄탄하게 뒷받침되면서 일반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진 듯하다”며 “저금리, 전세난과 맞물려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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