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한화토탈 출범… 홍진수·김희철 신임 대표 선임

입력 2015-04-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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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석유화학부문 19조 규모 매출로 국내 1위 도약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지난해 말부터 인수를 추진 중인 삼성계열사 4개사 가운데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이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30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각각 개최하고 회사명을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로 변경했다.

한화종합화학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홍진수 삼성종합화학 경영지원실장과 김희철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팀장(부사장) 등 2명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화토탈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희철 PMI팀장이 겸직한다. 한화종합화학은 홍 대표가 회사 자체 사업에 대한 운영을 책임지게 되며, 김 대표는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의 시너지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한화그룹은 두 회사의 인수 마무리가 예정보다 2개월 가까이 앞당겨진 것에 대해 “석유화학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 간 자발적인 인수ㆍ합병(M&A)에 대한 외부의 긍정적인 기대와 평가로, 인수 과정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60여년 동안 그룹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온 핵심사업인 석유화학 사업을 향후에도 한화그룹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성장시킬 전략이다. 두 회사의 합류로 국내 1위로 도약한 석유화학 사업을 글로벌 ‘톱5’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실현하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기존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에 양사의 운영 노하우 등을 접목하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목표를 조기 실현키 위해 한화그룹에 새롭게 통합된 두 회사는 독립 경영하고, 기존 직원들의 고용 보장과 처우도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의 새 CI.(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이 가세함으로써 한화그룹의 석유화학부문 매출은 약 19조원 규모를 형성, 국내 석유화학 분야에서 1위 지위에 오르게 됐다. 또한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도 세계 9위 수준인 291만톤으로 증대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나프타-콘덴세이트-LPG로 원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함으로써,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중동의 석유화학 회사들과의 경쟁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는 “앞으로 한화그룹 화학 계열사들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실현되면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양사의 임시 주주총회 이후 한화그룹은 삼성 측에 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기로 한 전체 인수대금 중 1차 분인 4124억원(한화에너지 2148억원, 한화케미칼 1976억원)을 지급하고 주권을 모두 수령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와 한화토탈 지분 50%를 확보하게 됐다. ㈜한화의 삼성테크윈 및 삼성탈레스 인수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의 한화종합화학에 대한 보유지분은 81%(자사주 제외)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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