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연준 "미국 경기 부진은 일시적ㆍ반등할 것"…6월 이후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둬

입력 2015-04-30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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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개선ㆍ물가상승 확신 시 금리인상 추진…기존 금리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6월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29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상승에 대한 확신을 확인하고 나서 금리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경제 성장이 1분기에는 부진했지만 일시적인 요인 탓이라며 적절한 정책을 통해 2분기에는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오는 6월 기준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겨울 미국 경제 성장은 둔화됐다”며 “고용창출이 부진을 나타냈고 유후노동력(underutilization of labor resources)이 조금밖에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의 투자가 줄고 수출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이 달러화 강세 탓에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성명에서는 처음으로 비(非)에너지 수입품이 물가상승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고용과 소득 그리고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고 저유가 탓에 소비구매력이 회복되면서 수개월 내에 소비자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인플레이션에 맞춰 변화된 개인 소득과 소비자심리가 개인 소비 지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준 위원 10명은 만장일치로 기존의 기준 금리인 0~0.25% 유지에 찬성했다. 연준은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가까워졌을 때 금리인상을 시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불확실한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것을 언급하며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인상을 시행하겠다는 연준의 입장에 따라 올해 중순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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