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 제재 예고...6~7월 제재수위 나올 것

입력 2015-04-28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예고했다.

신영선 공정위 사무처장은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위 ICT 전담팀에서 첫 번째 사건으로 오라클을 염두에 두고 마무리 작업 중”이라면서 “소명 기회등을 고려하면 빨라야 6월이나 7월쯤에 제재수위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오러클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로 은행이나 증권 등 민간기업 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널리 사용하고 있다. 주력상품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이며 한국 시장의 점유율이 60%에 이르고 있다.

공정위는 오라클이 자사 DBMS에 대한 버그나 장애를 관리해 주는 유지보수 서비스를 판매하면서 해당 소프트웨어의 차기 버전을 끼워팔기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차장은 “오러클이 유지보수 서비스를 판매할 때 차기 버전을 끼워 파는 행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면서 “이런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소비자가 다른 제품을 선택할 수 없도록 하는 등 경쟁 제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라클은 지난해에도 2006년 DBMS와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 WAS를 헐값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끼워팔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정위 조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4: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27,000
    • +0.61%
    • 이더리움
    • 4,364,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78%
    • 리플
    • 2,857
    • +1.93%
    • 솔라나
    • 190,100
    • +0.96%
    • 에이다
    • 566
    • -0.53%
    • 트론
    • 418
    • +0.72%
    • 스텔라루멘
    • 326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60
    • +1.07%
    • 체인링크
    • 19,030
    • +0.42%
    • 샌드박스
    • 179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