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오연서가 말하는 오연서는? [스타, 스타를 말하다]

입력 2015-04-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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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웰메이드 예당

안녕하세요. 최근 막을 내린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신율 역을 맡았던 배우 오연서입니다. ‘왔다 장보리’에 이어 바로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들어간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우려도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서 정말 기뻐요.

특히 많은 분들께서 남장을 한 극중 제 모습이 잘 어울린다고 해주셨는데 저 역시도 사실 남장 연기하기가 더 편했어요. 정말 많이 바꿨을 땐 하루에 4번 여자인 신율과 남장 개봉이 캐릭터를 오가면서 연기를 했던 것 같네요. 기존의 남장 캐릭터는 모두를 속여야 했지만 개봉이는 왕소(장혁)만 속이면 되니까 남성적인 면보다 귀여운 면이 강했거든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종영 하면서 청해상단 식구들과 헤어질 땐 정말 가족이랑 헤어지는 것 같았어요. 드라마 촬영때에는 웃음이 나와 혼났어요. 특히 허정민 오빠의 애드리브 때문에 촬영 중에 예상치 않은 웃음이 나올 때가 많았거든요. 지금도 생각하면 청해상단 식구들과의 촬영은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제게 왜 작품을 쉬지 않고 하냐고 물어보시는데요 연기는 할수록 욕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아직은 좀 더 달려야할 시기인 것 같고요. 제가 작품을 고를 때 가장 많이 보는 건 캐릭터가 얼마나 밝느냐에요. ‘넝쿨째 굴러온 당신’ 말숙이 이후로 줄곧 밝은 캐릭터만 맡아왔죠. 하지만 그 밝음은 모두 달랐어요. 지금은 연기변신보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밝은 연기를 좀 더 보여드리고 싶어요.

쭉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배우를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온게 스스로 참 대견해요. 포기할 기회도 참 많았는데 이렇게 묵묵히 걸어와줘서 제 자신에게 고맙고 신기해요. 물론 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5월 2일 데뷔 후 처음으로 팬미팅을 앞두고 있어요. 매일 온라인으로만 소통했던 팬분들을 직접 만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떨리는 거 있죠. 팬분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보여드리려고 요즘 아이유 노래를 연습 중이랍니다. 3단 고음이 아니라 3단 음이탈이 될 것 같지만 팬분들께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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