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 재건 비용만 무려 5조원대?…네팔 GDP 20% 육박

입력 2015-04-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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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단체 월드비전이 26일 공개한 네팔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현장 모습. 연합뉴스

대지진으로 붕괴된 네팔의 재건 비용이 5조원 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와 AFP 통신은 27일 시장조사기관 IHS의 라지브 비스와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네팔의 재건 비용이 50억달러(약 5조3000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네팔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미국 지질조사국도 지진으로 인한 네팔 경제의 피해를 GDP 대비 35% 가량 될 것이라 내다봤다.

관광업이 주요 먹거리인 네팔은 이번 지진으로 에베레스트에 산사태가 발생했을 뿐 아니라 당분간 관광 수입도 줄 전망이어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에베레스트 한 곳에만 매년 수백명의 등반가가 1인당 최소 3만달러(3200만원)를 내고 등정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네팔은 이번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성장이 둔화되고 있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네팔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의 5.2%보다 낮은 4.6%로 예측됐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한 국제통화기금(IMF)은 네팔의 재정적 수요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팀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으며 ADB, 세계은행 등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네팔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경쟁 중인 인도와 중국 등 인접국 역시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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