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 ‘보고 또 보고’부터 ‘압구정 백야’까지, 모든작품이 논란 백화점!

입력 2015-04-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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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SBS

MBC 장근수 드라마 본부장이 임성한 작가와 더 이상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거 임성한 작가의 작품들이 재조명 받고있다.

임성한 작가와 MBC는 인연이 깊다. 임성한 작가는 1997년 MBC ‘베스트극장-웬수’로 극본 공모에 당선되면서 작가로 등단했다. 또한 ‘하늘이시여’와 ‘신기생뎐’을 제외한 모든 작품을 MBC에서 방송했다.

임성한 작가는 1998년 MBC ‘보고 또 보고’를 집필해 시청률 50%를 넘나들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에도 임성한 작가는 겹사돈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그 해 방송 담당 기자단이 뽑은 올해의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보고 또 보고’가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00년에는 ‘온달 왕자들’을 집필했다. 이 역시 4번 여자를 만나 4명의 배다른 형제를 두고 있는 이야기로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당시 연출을 맡던 조중현 PD가 드라마의 소재나 전개가 수위를 넘는다고 판단해 불만을 토로해 연출자와 작가의 갈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2년 방송된 ‘인어아가씨’도 조강지처를 버리고 간 아버지 때문에 충격으로 장님이 된 어머니와 동생을 잃은 복수심으로 배다른 동생의 애인을 뺏는다는 충격적인 소재였다. 특히 주인공과 아버지의 후처가 서로 따귀를 때리는 장면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2004년 방송된 ‘왕꽃 선녀님’은 2011년 방송된 ‘신기생뎐’과 더불어 ‘신내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왕꽃 선녀님’은 무당과 입양아를 소재로 하며 주인공 역을 맡았던 배우 이다해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다. ‘왕꽃 선녀님’에서는 신내림도 논란이 되었으나 입양아를 개구멍받이로 묘사해 입양 협회 단체가 MBC 본사 앞에서 농성시위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005년 방송된 ‘하늘이시여’는 딸을 버린 엄마가 딸을 며느리로 맞는다는 소재로 시청률 면에서는 성공을 거뒀다. 2007년 방송된 ‘아현동 마님’에서는 자극적 요소는 전작에 비해 줄었으나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2011년 ‘신기생뎐’은 임성한 작가의 SBS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뜬금없이 빙의를 하는 장면들과 귀신이 등장해 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관계자에 디한 징계’ 조치를 받기도 했다. 당시 SBS 박종 드라마센터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임성한 작가의 스토리를 우리도 이해할 수 없으며 향후 임성한 작가와 남은 계약분에 대해 해지를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3년 ‘오로라 공주’는 2012년 방송이 될 예정이었으나 그해 남편이자 연출자인 손문권의 사망으로 제작이 미뤄졌다. 세 누나들이 막내 남동생을 두고 불경과 주기도문을 외우는 가 하면 극중 중요한 역할을 맡도 있는 배우들을 잇달아 사망시켜 ‘임성한의 데스노트’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한 임성한 작가가 50회 연장을 제작진에게 요구하면서 일각에서 연장반대 서명운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2014년부터 현재 방송 중인 ‘압구정 백야’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머니의 며느리가 된다는 설정으로 초반부터 논란이 됐다. 또한 갑자기 백영준(심형탁)이 친모를 만나고 나와서 차에 치여 죽는가 하면 조나단(김민수)은 결혼하자마자 조폭에게 맞고 사망했다. 더불어 임성한 작가의 조카로 알려진 백옥담이 극 중 차지하는 분량이 많아지는 가 하면 뜬금없이 수영복을 입고 등장해 조카 특례논란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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