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금리인상 영향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예상”

입력 2015-04-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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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해도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은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이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보고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 기초경제여건이 건실한 데다 외환보유액 확충, 단기외채 비중 감소 등으로 대외지급능력도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거나 그리스 문제 등 다른 글로벌 위험요인과 맞물리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거나 환율·금리·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상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또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시장의 기대대로 오는 9월 이후에 완만하게 이뤄질 경우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지속 등이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향후 미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강세 심화, 국제자본 이동 및 가격변수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외채부담이 크거나 원자재 수출의존도가 높은 일부 취약 신흥국이 금융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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