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섬유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렸다

입력 2015-04-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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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오준서 교수, 생명공학분야 권위지 최신호에 게재

고려대학교대학원은 의과학과 오준서 교수가 알부민 융합단백질이 간 섬유화를 크게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간 조직의 섬유화는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이어서 간 기능을 유실시켜 인체의 건강을 위협하는데 간 조직 섬유화에 대한 분자기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타깃 선택성이 있는 치료 후보물질이 개발되지 않아서 현재까지 간 이식 이외에는 적절한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적인 간 조직 손상이 오게 되면, 간 조식을 구성하는 여러 세포 중 하나인 성상세포가 활성화 과정을 거쳐 근섬유아세포로 바뀌며 섬유화 발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오 교수는 성상세포 활성화 과정에서 레티노산이 관여하며, 성상세포내의 알부민은 레티노산을 제거하여 세포의 활성화를 억제시킴을 관찰했다.

이 연구결과를 응용해 알부민구성도메인Ⅲ을 레티놀 결합단백질을 융합시켰으며, 융합단백질이 성상세포에 타깃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간 섬유화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에서 주사 투여된 융합단백질이 간 섬유화를 크게 개선시키는 것을 관찰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생명공학분야 권위지 ‘EMBO molecular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오준서 교수는 “신장 및 폐 섬유화에 대해 알부민 융합단백질이 개선 효과를 가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며 “장기이식 외에는 방법이 없는 간과 신장, 폐조직 섬유질환에 빠른 시일 내 치료제를 마련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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