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업체’ 포기 못한 CJ,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전 참여

입력 2015-04-17 1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그룹이 중견 물류·해운업체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통해 싱가포르 물류업체 APL로지스틱스를 인수하려다 실패한 뒤 대우로지스틱스로 눈을 돌린 것이다. CJ대한통운은 대우로지스틱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물류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우로지스틱스 매각주관사인 CIMB증권은 이달 하순 예비입찰을 앞두고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CJ그룹을 비롯해 삼라마이더스(SM)그룹, 사모펀드 IMM PE 등이 참여했다.

최대주주인 블루오션PEF는 대우로지스틱스의 경영권 지분 73.3%를 팔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잠재 인수후보들에 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블루오션PEF는 2011년 6월 NH투자증권과 카무르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사로 나서 조성한 펀드로 정책금융공사와 행정공제회 등이 투자했다.

대한통운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CJ그룹은 글로벌 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대외로지스틱스의 해외 네트워크에 주목하고 있다. 대우로지스틱스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10여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부재로 최근에 야심차게 추진했던 싱가포르 3자 물류회사 APL로지스틱스 인수가 무산됨에 따라 이번 인수에 (CJ대한통운이)유독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상고(上告)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19,000
    • +1.48%
    • 이더리움
    • 5,069,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561,000
    • +1.45%
    • 리플
    • 705
    • +1.44%
    • 솔라나
    • 196,200
    • +0.82%
    • 에이다
    • 556
    • +2.21%
    • 이오스
    • 824
    • +3.52%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700
    • +2.91%
    • 체인링크
    • 20,670
    • +2.99%
    • 샌드박스
    • 477
    • +5.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