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냐” 말 자주 듣는 이유, 이거였어?

입력 2015-04-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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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서클과 불룩하게 튀어나온 ‘아이백’ 문제

직장인 A씨(32·남)는 최근 연이어 나간 소개팅에서 번번히 퇴짜를 맡았다. 소개팅 여성들은 하나같이 ‘피곤하냐’, ‘기분 안좋냐’며 A씨의 눈치를 살피더니 다음날부터 연락도 피하더라는 것. 평소 지인들로부터 다크서클이 심해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크게 개의치 않은 A씨는 처음 본 여성들에게까지 그런 말을 들은 뒤 충격을 받고 성형수술을 결심했다.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변에서 소개팅 한다는 솔로 친구들의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러나 꾸준히 소개팅을 하고 있음에도 성공률이 낮고 상대방에게 '피곤해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면 자신의 눈밑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 피곤하고 무기력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다크서클과 돌출된 아이백(eye bags)이다. 눈밑이 거뭇거뭇하거나 지방이 볼록 튀어나와 있으면 어두운 인상을 줄 뿐 아니라 나이가 실제보다 많아 보인다. 일명 심술보라 불리는 눈밑 아이백은 중년층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알기 쉽지만 선천적으로 눈 주위 조직이 약하거나 눈밑 지방이 많이 응집돼 있는 젊은 층에서도 발생한다.

드림성형외과 유원재 원장은 “눈밑 지방은 단순한 피부 늘어짐뿐 아니라 다크서클을 동반하면서 전체적으로 음침하고 어두운 느낌을 주는 등 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러한 경우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통해 밝고 생기있는 눈매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눈밑지방재배치술은 눈밑 골과 지방을 적절히 재배치하고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는 시술로 돌출형 아이백과 다크써클 등을 개선해 화사하고 어려보이는 인상을 준다.

​늘어진 눈밑 피부를 개선해주는 하안검 수술과 혼동하기도 하지만 눈밑지방재배치술은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결막 절개로 절개부위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흉터 걱정이 없고 회복이 빨라 직장인들은 별도의 휴가없이 연차와 주말을 이용해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황금연휴가 2번이나 있는 5월을 앞두고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 원장은 “상태가 심해질 때까지 방치하다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증상이 경미하고 연령대가 낮을 수록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교정한 눈밑 지방이 다시 흘러내려올 가능성이 있고 기존의 애교살은 유지해야 하는 등 수술 난이도가 높다”며 “인터넷 상의 눈밑지방재배치 후기만 맹신하지 말고 해당 수술의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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