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디자인 특화 시키며 수요자 ‘유혹’

입력 2015-04-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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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특화가 적용된 카림애비뉴김포 조감도
수익형 부동산도 디자인을 입는 시대다. 최근 건설사들은 천편일률적인 네모난 건물에 공간만 있는 설계를 떠나 실용적이고 다양한 디자인과 공간구성을 통한 ‘디자인·설계특화’ 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디자인이 접목된 설계로 지어진 건물들은 뛰어난 전시효과까지 더해져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난 2005년 분양한 서초구 서초동 럭셔리 오피스텔 '부띠크모나코'도 분양 당시 디자인 때문에 화제가 됐다. 이 오피스텔은 정육면체(큐브) 모양으로 군데군데 튀어나오거나 파들어간 파격적인 모양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됐다. 부띠크모나코는 인기가 높다보니 주변 오피스텔에 비해 가격도 높다. 부띠크모나코의 전용 103㎡ 매매값은 11억원 선으로 같은 강남역 역세권인 서초타운트라팰리스 전용 105㎡가 8억5000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2억원 이상 높은 편이다.

분양시장에서도 디자인 설계는 분양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10월 반도건설이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인 카림라시드와 손을 잡고 내놓은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동탄’은 10여일만에 100% 분양완판을 완료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성공에 힘입어 오는 5월 김포한강신도시에서도 디자인을 차별화한 3번째 브랜드 상가인 '카림애비뉴 김포'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Cc-01BL에 들어설 ‘카림애비뉴 김포’는 연면적 2만4298㎡ 규모에 지하1층, 지상2층 약 200여실의 상가로 구성됐다. ‘카림에비뉴 김포’에도 세종시, 동탄2와 동일하게 회색과 분홍색이 한데로 모아지는 사선 패턴의 바닥으로 꾸며지게 된다. 일부 상가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고 외관도 이국적인 디자인을 통해 뉴욕 스트리트몰과 같이 꾸며진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과 다양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상가와 맞붙어 있다. 또 김포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의 구래동 중심상업지구, 호수공원, 가마지천 등이 마주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카림애비뉴 김포’가 들어서는 구래지구와 인근 양곡지구에는 3만2400여 세대가 배후수요로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 집객력이 높은 농협하나로마트와 이마트 등이 도보권에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동익건설이 3월 마곡지구 I7-1,2블록에서 분양하는 ‘동익 드 미라벨’도 독특한 디자인 설계가 적용된다. ‘동익 드 미라벨’은 길이가 같고 폭이 다른 직사각형 모양의 콘크리트 벽과 창문을 서로 교차해 바코드 모양을 모티브로 외벽을 디자인했다. 창의 크기와 위치도 제각각 달라, 내부에 들어오는 다양한 모양의 채광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8층 총 168개 점포, 연면적 4만4297㎡ 규모로 이뤄졌다. 이중 지상 1~2층과 8층에만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한화건설은 위례 업무24블록에 위치한 상가, 위례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Central Square)’를 분양 중에 있다. 16층 3개동 규모의 오피스텔 위례 오벨리스크에 위치한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약 1만6000㎡)로 영화관과 레스토랑, 은행 등의 상업시설로 운영될 계획이다. 지하 1층에 위례신도시 최대 규모(1000석 규모)의 롯데시네마 입점이 확정됐다. 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역(King's Cross Station), 프랑스 파리 파사쥬(Paris Passage) 등 유럽 건축물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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