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미국계 사모펀드로 주인 또 바뀐다

입력 2015-04-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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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소셜커머스업체인 티켓몬스터(티몬)의 주인이 또 다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계 사모펀드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이 티몬의 최대주주와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소셜커머스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가 티몬의 최대주주인 그루폰과 지분 인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알려진 지분 매각 규모는 그루폰이 보유한 티몬의 100% 지분 가운데 59%이다.

이에 대해 티몬측은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티몬 관계자는 "모든 사항은 모회사인 그루폰에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현시점에 알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종합하면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추가 쏠리고 있다.

WSJ는 "이번 KKR 컨소시엄에 앵커 에쿼티 파트너와 티몬 설립자 신현성 씨 등이 함께 하고 있다"며 "한국 모바일 구매시장과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컨소시엄은 티몬 지분 약 59%를 며칠 내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3년 말 그루폰은 미국 소셜커머스업체인 리빙소셜로부터 티몬 지분 100%를 2억6000만달러(약 2845억원)에 인수했다.

지난 2011년 티몬을 1억달러에 인수했던 리빙소셜이 거듭되는 실적 부진 탓에 새로운 활로 모색 차원에서 그루폰과 2억6000만달러에 M&A(인수합병) 계약을 맺었다.

그렇지만 그루폰은 티몬 인수 1년 만에 다시 재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 인수협상을 진행하는 KKR컨소시엄은 티몬의 기업가치를 약 8억달러(약 8750억원)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그루폰은 1년 사이 3배 가량 수익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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