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조재형 코이즈 대표 “올 하반기 배리어 필름으로 재도약 나선다”

입력 2015-04-13 08:17 수정 2015-04-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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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5-04-13 09:1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독자기술 보유한 도광판 부문도 주목…“中BOE사와 협력 강화할 것”

[종목돋보기]“올해 하반기 배리어필름의 제품화가 기대되고 있으며 도광판 분야에서의 매출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투데이)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코이즈 성남광학연구소에서 만난 조재형 코이즈 대표이사(사진)는 “한 발 앞선 출발 탓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올해 그동안의 투자에 대한 성과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코이즈는 광학필름 및 도광판 등 LCD-BLU부품을 개발, 제조하는 업체다. 특히 광학 박막코팅 공정기술과 0.5T 이하 초박형 도광판 패터닝 공정기술 등을 꾸준히 개발하며 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업체로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 2013년부터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LCD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까지 실적이 다소 악화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하반기 들어 업황이 다소 개선되기는 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해외경쟁업체들의 추격이 매서운 상황이다.

코이즈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코이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연구개발(R&D)에 나서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왔다. 현재 시장 내 이슈가 되고 있는 퀀텀닷 주요 소재인 배리어필름의 개발진행이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 올해 하반기 제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조 대표는 “배리어 필름 양산을 통해 모니터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현재 1단계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며 2단계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본격적인 제품화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광학사업부 역시 도광판제조, 도광판 설비, 압출원판 제조 등 내재화를 진행하는 등 도광판 분야에 대한 IN-Line 시스템을 구축하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조 대표는 “코이즈는 Roll-Stamping 방식을 통한 초박형도광판 제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초박형도광판 제조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 LG 등 국내 기업은 물론이고 중국 샤오미와 미국 애플 등이 제작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초박형 도광판 제조기술을 지향하는 스마트폰 제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또한 중국 최대 LCD 제조업체 BOE 등도 Roll-Stamping 설비를 통해 생산되는 코이즈의 초박형 도광판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OE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로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BOE는 최근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에 돌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7년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코이즈는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한 결과 최근 BOE사에 도광판을 공급하는 등 성과를 보여왔다.

코이즈는 중국 업체들에 대한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중국 남경에 2개의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기존 남경법인이 국내 패널업체의 해외 생산법인 (공장)에 당사의 광학필름이나 도광판 등을 제조해 공급하는 부분이 주력이었다면 이번에 중경에 신규 설립된 법인의 경우 해외 신규 거래처 발굴 및 신규 해외 거래처에 대한 당사의 제품공급에 주력을 맞추고 있다.

조 대표는 “중국 시장의 진출 이후 기존 거래처뿐 아닌 해외 신규 거래처 발굴에 노력했으며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중국 시장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두기까지 어려움도 있었다. 타 경쟁업체들이 국내 시장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때 코이즈는 한 발 앞서 중국 시장을 겨냥했다. 남들보다 빨랐던 탓에 어려움도 더 컸다.

조 대표는 “중국인들이 외국기업에 대해 의외로 배타적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중국 현지에 제품 생산은 물론이고 영업을 위한 지원 시스템까지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신설한 중경 공장의 경우 이르면 3분기 중 제품 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현지에서 코이즈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향후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코이즈는 최근에는 무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 대표는 이와 관련 “사업을 진행하던 중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는 부분들로 인해 엇박자가 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주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점이 있다”며 “하지만 시장의 어려움에도 당사는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며 규모의 어려움에도 연구 및 개발을 지속하는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코이즈는 올해 실적 개선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올해 가장 큰 목표는 매출의 극대화 및 흑자전환”이라며 “아직 수치화 되지 않았지만 1분기의 경우 생산설비 가동률은 좋았다는 점에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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