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건설수주 8조 넘어 '완만한 회복'

입력 2015-04-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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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국내 수주 실적
건설사들의 수주실적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8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건설수주액을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198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6.9% 줄었다. 하지만 당월 공공부문 실적은 전년동월의 높은 실적(4조3774억원)의 기저효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실질적으로 최근 10년간 매월 2월 실적대비 높은 실적으로 공공 부문 수주에서도 선전했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철도(동해선 포항-삼척 철도), 발전송‧배전(한전의 원전 기전설비경상 및 계획예방공사)과 상하수도(마곡구역 도시개발사업) 부분에서 호조를 보인 반면 도로·교량, 토지조성과 주변환경정비와 같은 기타토목 부분에서 크게 부진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28.3% 줄었다.

공공건축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사업 종료 및 보금자리 주택 등 공공주택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22.0% 감소했다.

또한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885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3.8% 늘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공종은 기계설치(혼합자일렌플랜트공사)가 크게 늘었고 발전송전배전(당진4호기 복합화력발전소 및 배수로 건설공사)과 토지조성(양산석계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공종도 전년에 비해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에 비해 9530억원이 증가한 1조1442억원 기록했다.

건축공종에서는 사무용 건물과 학교·병원 등 비주거시설이 저조했지만 주거용에서 신규주택(용인 기흥 역세권 주상복합 신축공사, 송도지구 6·8공구 공동주택 신축공사)부문과 재건축(답십리 대농주택 재건축, 장한아파트 주택재건축)이 활발해 전년동월대비 23.9% 증가한 3조 7416억원을 기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2월 건설수주가 전월의 증가세를 계속 이어갔다는 측면과 건설경기 지표를 나타내는 민간 신규 주거 부문에서 수주가 증가한 것은 최근 이어진 정책적 지원효과로 보인다”면서 “공공 부문도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 등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설경기에도 온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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