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민노총 총파업 찬성 저조… 이유는?

입력 2015-04-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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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산하 사업장 노조가 민노총 총파업 참여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찬성이 전체 조합원수 대비 과반수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9일 현대자동차 노조 등에 따르면 민노총 울산본부 전체 조합원 4만3000명 가운데 2만9390명(투표율 68.3%)이 이번 투표에 참여했으며, 찬성은 재적대비 43.92%(1만8천886명)로 나타났다.

민노총은 전국 지역본부의 투표결과를 모두 합산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 안팎에서는 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의 찬성이 재적대비 절반을 넘지 못한 것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조합원들의 표심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 조합원은 2만4500명으로 민노총 울산본부 조합원 4만3000명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이 이번 투표에 90% 이상 동참해 결국 현대차 조합원 상당수가 파업에 반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 노조는 1996년 노동법 개정, 2006년 민노총 파업, 2008년 미국 쇠고기 반대 등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정치파업에 앞장섰지만 2000년대 말부터는 정치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반대표가 찬성표보다 많아지면서 간부 파업으로 대체하는 방식을 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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