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89%, "연명치료 원치 않아"

입력 2015-04-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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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88.9%가 연명치료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의식불명이나 살기 어려운데도 살리려고 의료행위를 하는 연명치료에 대해 65세 이상 노인 3.9%만이 찬성했다.

조사대상 88.9%에 이르는 대부분 노인은 성과 지역(도시-농촌), 연령, 배우자 유무, 가구형태(노인독거가구, 노인부부가구, 자녀동거가구), 교육수준, 취업상태, 가구소득 등 모든 특성에 관계없이 연명치료에 반대했다.

바람직한 재산처리 방식에 대해 노인의 절반인 52.3%는 자녀에게 균등 배분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15.2%는 자신(배우자 포함)을 위해 쓰는 게 좋다고 했으며, 11.4%는 모든 자녀에게 주되 장남에게 더 많이 주는 게 좋겠다고 대답했다.

반면 재산 전체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좋겠다고 응답한 노인은 4.2%에 불과했다.

죽음을 대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묘지(29.1%), 수의(11.2%), 상조회 가입(6.7%) 등에 그칠 뿐, 유서작성(0.5%)이나 죽음준비 교육수강(0.6%) 등과 같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설계하려는 노력은 드물었다.

희망하는 본인의 장례 방법으로는 산골(散骨. 화장한 뼛가루를 강이나 바다 등에 뿌리는 장사법) 34.4%, 매장 22.9%, 화장(火葬), 자연장 9.6%,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11.3% 등이었다. 시신기증을 생각해본 노인은 2.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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