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美국방부로부터 에볼라 연구 관련 개발자금 지원받아

입력 2015-04-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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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이 미국 이노비오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볼라 DNA백신 및 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에 미국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DARPA)이 약 490억원의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DARPA는 최근 급속히 재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출혈열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영구적으로 퇴치하기 위해 진원생명과학과 이노비오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에볼라 DNA백신 및 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에 향후 2년간 연구개발 단계에 맞춰 약 490억원과 추가 옵션을 포함해 최대 61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DARPA가 지원하는 에볼라 DNA백신 및 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에는 진원생명과학과 자회사인 VGXI, 이노비오,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인 MedImmune, 펜실베니아 대학 의대, Emory 대학, Vanderbilt 대학이 참여하고, 진원생명과학과 VGXI는 임상시험 관리와 임상시료의 대량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DARPA의 지원을 받기 위해, 연구개발의 주관회사를 당사에서 이노비오로 변경했다”며 “당사는 에볼라 DNA백신 개발은 물론 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임상시료 대량생산비용 및 임상시험 진행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다

공동연구개발팀은 “DARPA로부터 지원받게 된 490억원의 연구비를 이용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제품 개발로 2015년 2사분기내에 임상시험 첫 피험자의 투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초기 치료와 예방에는 dMAb를 투여하고, 장기간 지속적인 예방을 위해서 DNA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MAb는 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로, ZMapp과 같은 에볼라 항체치료제를 인체 내에서 직접 만들어낼 수 있는 플라스미드 DNA를 의미한다.

dMAb는 기존 항체치료제와 비교하여, 저비용 신속한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일정기간 효능이 유지되어 반복투여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진원생명과학이 이번 DARPA가 지원하는 에볼라 DNA 백신 및 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팀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당사 연구개발 제품들의 글로벌 개발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에볼라 DNA백신 및 DNA기반 에볼라 항체치료제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최초로 DNA백신 및 DNA 기반 항체치료제 제품으로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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