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김세영,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 실패 [ANA 인스퍼레이션]

입력 2015-04-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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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AP뉴시스)

‘역전의 명수’ 김세영(22ㆍ미래에셋)에게 기대했던 역전은 나오지 않았다.

김세영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구 나비스코 챔피언십ㆍ총상금 250만 달러ㆍ약 27억67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선두 그룹 스테이시 루이스(9언더파 277타) 등에 두 타 차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전날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루이스에 세 타 차 단독선두를 지킨 김세영은 2번홀(파5) 첫 버디 후 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크게 흔들리는 듯했다. 그러나 김세영은 5번홀(파3)을 파로 막은 뒤 6번홀(파4)에서는 세컨샷을 핀 1m 지점에 떨어트린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를 이븐파로 마쳤다.

반면 루이스는 1번홀(파4)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8번홀(파3) 보기로 김세영을 두 타 차로 추격했다. 김세영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세 타 차 선두를 지켰지만 1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루이스가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승부는 원점이었다. 후반 홀은 전반보다 어렵고 바람도 강했다. 두 선수가 모두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세영이 더 긴장했다. 11번홀(파5)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후 13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14번홀(파3)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로 무너지며 루이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후 김세영은 15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도 각각 보기로 한 타를 잃어 기대했던 역전 우승 꿈은 날아가고 말았다.

이로써 김세영은 올 시즌 바하마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노렸지만 공동 4위에 만족했다.

한편 루이스와 브리타니 린시컴(30ㆍ미국)은 9언더파 279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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