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판타지 스포츠 사이트 '드래프트킹스'에 2억5000만불 투자

입력 2015-04-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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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월트디즈니가 스포츠 관련 엔터테인먼트 사이트를 운영하는 드래프트킹스에 2억5000만 달러(약 2732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드래프트킹스는 '판타지 스포츠'로 총칭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판타지 스포츠는 이용자가 가상​​ 드래프트로 뽑은 실제 선수로 팀을 만들어 시즌 동안 팀의 성적을 겨루는 게임이다. 야후와 디즈니 산하의 스포츠 전문 방송국 ESPN, 미국 케이블TV인 CBS도 진출해있다.

드래프트킹스 사이트는 이용자가 현금을 걸고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시즌이 아닌, 경기 단위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판타지 스포츠는 디지털 미디어 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만큼 대형 미디어 기업들이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다. 미국 케이블 TV인 컴캐스트 산하에 있는 벤처기업은 판타지 스포츠 업계 최대인 드래프트킹스의 라이벌 '팬듀얼'을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드래프트킹스는 향후 수 년 동안 ESPN에 5억 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디즈니의 목적은 광고 수입이다. 팬듀얼은 ESPN에서 광고 방송을 계속할 수는 있지만 드래프트킹스와 같은 대우는 받을 수 없다.

드래프트킹스에는 지금까지 미국 투자은행인 레인그룹과 벤처투자회사인 레드포인트벤처스, GGV 캐피털, 아틀라스벤처 등이 투자하는 등 막대한 자금을 유치했다.

드래프트킹스와 팬듀얼은 이용자가 현금을 걸고 게임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웹 사이트에는 없는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서비스가 온라인 도박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여전하다. 이에 대해 드래프트킹스는 웹사이트를 통해 "기술을 겨루는 게임이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합법적"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드래프트킹스는 메이저리그 야구(MLB), 미국 프로 풋볼(NFL) 미국 프로 농구 협회(NBA) 등 주요 스포츠들을 대상으로 일일, 격주 단위로 경기를 열고 상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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