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도전 박세리ㆍ리디아 고, 첫날 엇갈린 명암 [ANA 인스퍼레이션]

입력 2015-04-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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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도전에 나선 박세리(왼쪽)와 리디아 고. (AP뉴시스)

위대한 도전에 나선 두 선수가 있다. 박세리(38ㆍ하나금융그룹)와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다. 박세리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리디아 고는 연속 라운드 언더파와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그러나 명암이 교차됐다. 박세리는 우울했고, 리디아 고는 활짝 웃었다.

태극낭자군의 맏언니 박세리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9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구 나비스코 챔피언십ㆍ총상금 250만 달러ㆍ약 27억67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단독선두 모건 프레셀(26ㆍ미국ㆍ5언더파 67타)과는 8타 차로 버거운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박세리는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다. 30일 끝난 KIA 클래식에서는 공동 10위에 올라 이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리디아 고는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앨리슨 리(19ㆍ미국), 김효주(20ㆍ롯데), 이미림(25ㆍNH투자증권) 등 태극낭자들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선두와 4타 차다.

두 선수의 엇갈린 명암은 스코어만이 아니다. 리디아 고는 이날 29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 지난 2004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은퇴)이 세운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만약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경우 17세 11개월 12일 만의 메이저 챔피언에 올라 지난 2007년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모건 프레셀(26ㆍ미국)이 세운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18세 10개월)을 경신하게 된다.

한편 박세리는 4일 오전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서 아미 알콧(40ㆍ미국)과 한조를 이뤄 출발하고, 리디아 고는 렉시 톰슨(20ㆍ미국)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다. 이 대회는 전 라운드는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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