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17세 11개월 12일 메이저 여왕 꿈 이뤄질까 [ANA 인스퍼레이션]

입력 2015-04-03 18:31 수정 2015-04-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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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가 연속 라운드 언더파 기록에 이어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AP뉴시스)

17세 11개월 12일 메이저 여왕의 꿈은 이뤄질 것인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의 이야기다.

리디아 고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랜초 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ㆍ6769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구 나비스코 챔피언십ㆍ총상금 250만 달러ㆍ약 27억6700만원)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앨리슨 리(19ㆍ미국), 김효주(20ㆍ롯데), 이미림(25ㆍNH투자증권), 신지은(23ㆍ한화), 이미나(34ㆍ볼빅),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양희영(26) 등 태극낭자들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특히 리디아 고는 이날 29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 지난 2004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은퇴)이 세운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4일 새벽 열릴 2라운드에서도 언더파를 기록하면 LPGA투어 역사를 다시 쓰게 된다.

인코스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1번홀(파4)과 3번홀(파3) 버디로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4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5번홀(파3)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 수를 만회, 언더파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6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후 9번홀(파5)에서 다시 한 타를 잃어 전반 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쳤다. 이후 11번홀(파5)에서는 버디를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7번홀(파3)에서 기다렸던 버디를 만들어내 드라마틱한 언더파를 완성했다.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도 관심사다. LPGA투어 통산 6승(아마추어 신분 2승 포함)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없다. 1997년 4월 24일생인 리디아 고는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17세 11개월 12일 만의 메이저 챔피언으로 지난 2007년 4월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모건 프레셀(26ㆍ미국)이 세운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18세 10개월)을 경신한다. 반드시 이 대회가 아니더라도 올 시즌 열리는 5개 메이저 대회 중 하나만 우승해도 최연소 메이저 챔프 기록을 경신한다.

한편 리디아 고는 4일 오전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에 렉시 톰슨(20ㆍ미국)과 한조를 출발한다. 티업 시간은 오전 5시 5분이다. 이 대회는 전 라운드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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