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4월 대격돌] “이탈 고객 잡아라”… '가격'은 낮추고 '보상판매'는 확대하고

입력 2015-04-0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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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갤럭시 S6 월드투어 행사'에서 미디어와 소비자들이 행사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4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LG전자 G4, 애플 아이폰6가 맞붙게 되면서 전자업계와 이동통신사는 이탈 고객 잡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포문은 애플이 가장 먼저 열었다. 지난해 9월 아이폰6 시리즈를 선보인 애플은 이미 신모델 수요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 아이폰6를 구매할만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아이폰6로 갈아탔다는 이야기다. 애플은 잠재적인 스마트폰 구입자를 겨냥해 새로운 보상판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보상 서비스는 지금까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만 보상판매를 해왔던 것과는 달리 안드로이드와 블랙베리 같은 타사 제품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보상판매 방식은 기기를 반납하면 상품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5를 반납할 경우 이에 맞는 상품권이 지급되는 식이다. 소비자는 이 상품권을 가지고 애플 기기를 구입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2013년 미국에서 구형 아이폰을 아이폰5S, 아이폰5C 모델 중 하나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보상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 몇년 사이에 애플이 기기 업그레이드 보상 정책을 미국 외 캐나다, 유럽, 호주 등지로 확대해왔다.

LG전자는 단말기 출고가를 낮추는 승부수를 던졌다. LG전자는 스마트폰 ‘G3 Cat.6’의 출고가를 이달 1일부터 15만700원을 인하해 64만9000원으로 낮췄다. 이는 3개월만의 추가 인하로 LG전자는 지난해 7월 이 제품을 출고가 92만4000원으로 출시했으나 지난 1월 1일 79만9700원으로 1차 출고가를 인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갤럭시S5 광대역 LTE-A의 출고가를 69만9600원으로 낮췄다. 개럭시S5 가격 할인에 이동통신사도 동참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1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5’와 ‘갤럭시S5 광대역LTE-A’의 출고가를 각각 23만3200원, 20만200원 인하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5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에서 66만6600원으로, 갤럭시S5 광대역LTE-A는 89만9800에서 69만9600으로 낮아졌다.

KT는 3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S5 LTE-A 출고가를 20만원 내렸다. 공시 보조금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해 최종 구매가는 58만9600원으로 업계 최저다. SK텔레콤도 같은 모델 출고가를 20만원 내렸으나, 공시 보조금을 기존 대비 11만9000원을 낮춰 실 구매가는 61만7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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