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빅3, 3월 판매 실적 ‘희비’…3월 징크스 탓

입력 2015-04-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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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자동차 빅3’의 신차 판매 실적이 엇갈렸다.

3월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전반적으로 전년 같은 달 수준을 밑돈 가운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는 감소한 반면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FCA)은 호조를 보였다. 올 3월은 1년 전에 비해 영업일이 하루 적어 전반적인 판매 감소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3월 GM의 판매 대수는 24만98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만6047대와 자동차 정보 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이 예상한 25만2563대에 못 미쳤다. 다만 픽업트럭, 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트럭 부문의 판매량은 14% 증가했다. 브랜드별 판매 감소율은 각각 ‘캐딜락’이 6.8%, ‘시보레’가 3.2%였다.

포드는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한 23만5929대를 팔았다. 단 에드먼즈닷컴이 예상한 23만339대는 웃돌았다. SUV ‘익스플로러’가 17% 증가했고 스포츠카 ‘머스탱’이 36%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 실적 부진을 완화했다.

FCA는 1.7% 증가한 19만7261대를 팔아 전년 동월의 19만3915대를 넘어섰다. 다만 에드먼즈닷컴이 예상한 20만59대는 밑돌았다. FCA에 따르면 승용차 판매 대수는 12% 증가한 5만2644대로 견조한 반면 트럭은 1.7% 감소한 14만4617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지프’가 ‘체로키’와 ‘패트리어트’ 2개 차종의 인기에 힘입어 23% 증가하며 월간 판매량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FCA는 업계 전체의 3월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1710만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일본 자동차 빅3 중에선 혼다와 닛산은 감소한 반면 도요타만 선전했다. 혼다는 5.3%, 닛산은 2.7% 각각 감소했다. 도요타는 4.9% 증가한 22만5959대를 판매했다.

한국 현대차는 7만5019대를 팔아 월별 최다 판매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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