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지원책 결실… 인센티브 추진단 출범

입력 2015-04-01 13:19 수정 2015-04-0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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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 기업 지원책이 첫 결실을 맺는다.

SK그룹은 1일 서울 종로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에서 ‘사회적 성과 인센티브 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회 성과 인센티브’란 사회적 기업이 낸 성과를 구체적으로 평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첫 번째 경제적 보상 제도다.

추진단은 사회 성과 인센티브의 필요성에 공감한 SK그룹,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투자, 사회적기업연구원 등이 주축이다. 추진단장은 한국사회투자 이종수 대표와 SK그룹 이문석 사회공헌위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는 공동 추진단장 외에 김창근 SK수펙스협의회 의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김정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대표와 프로젝트에 참여한 35개 사회적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수 추진단장은 출범식에 앞서 “사회적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사회 성과 인센티브가 도입되면 사회문제 해결에 더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석 공동추진단장도 “사회적 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회 성과 인센티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년가량의 사회적 기업 활동을 정리한 자신의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제시한 사회적 기업 활성화 방안이다. 출간 이후 다양한 사회적 기업계 인사가 공감해 본격적인 시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프로젝트 출범에 동참한 35개 사회적 기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참여 기업을 늘릴 방침이다. 내년 4월에는 사회적 기업의 성과를 평가해 사회 성과를 보상할 계획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청년 창업자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재원을 확대하면 5년 후에는 누적 지급액이 7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 ‘동부케어’의 진락천 대표는 “사회성과 인센티브는 사회적 기업의 본래 목적을 더욱 확실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새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선순환 구조가 사회적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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