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시부사와 대표 "올해 기업용 시장 초점… 2017년 매출 1700억원 목표"

입력 2015-03-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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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ㆍ프로젝터 사업서 비즈니스 시장 공략 속도… 산업용 로봇사업도 강화

▲시부사와 야쓰오 한국엡손 대표가 31일 서울 신사동 인근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엡손)

한국엡손이 올해 국내 시장에서 비즈니스(기업용) 시장 판매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핵심사업인 프린터는 물론, 프로젝터 사업에서도 비즈니스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출시하면서 국내 시장 석권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엡손은 오는 2017년까지 한국시장에서 17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시부사와 야쓰오<사진> 한국엡손 대표는 31일 서울 신사동 인근에서 열린 홈프로젝트 신제품 'EH-LS10000' 출시 간담회에서 "엡손은 이미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고광량 시장에선 2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에 레이저 광원을 채택한 가정용 프로젝터 'EH-LS10000'을 내놓은 데 이어 향후 비즈니스용 제품도 출시해 시장 1위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엡손은 현재 3년 연속 전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4000만 루멘(lm) 이상의 고광량 프로젝터 점유율은 파나소닉에 이은 2위다. 이에 엡손은 지난해부터 고광량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프로젝터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한국엡손이 이번에 출시한 EH-LS10000은 세계 최초로 레이저 광원을 채택한 가정용 프로젝터다.

시부사와 대표가 생각하는 올해 한국엡손 경영의 큰 틀은 '비즈니스 시장'이다. 이는 프로젝터뿐만 아니라 주력인 프린터 사업에도 마찬가지로 해당된다. 한국엡손은 올 초에도 국내 시장에 비즈니스 복합기 3종과 정품 무한 포토 복합기, 포토 프린터 등 2종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부사와 대표는 "주력사업 프린터 분야에서도 한국 시장 점유율은 높지 않다"며 "향후 비즈니스용 잉크젯 프린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이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는 것이 올해 경영 목표"라고 강조했다.

산업용 로봇 시장에 대한 사업 확대 계획도 내비쳤다. 한국엡손은 산업용 소형 스카라 로봇과 수직 다관절 로봇 등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라 로봇은 인간의 팔 궂를 응용해 본뜬 다관절 로봇이다. 시부사와 대표는 "로봇 분야에도 엡손의 스카라 로봇이 있는데, 아직까지 한국시장에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며 "스카라 로봇을 핸드폰 조립, 태양광 패널 조립 등 산업용 공장에서 많이 사용라도록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엡손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의 매출 목표도 지난해 대비 약 40% 늘려잡았다. 시부사와 대표는 "지난해 한국엡손은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3년 뒤인 오는 2017년엔 1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좋은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기쁨을 주고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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