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트, 공모가 1만5000원 확정…다음달 13일 상장

입력 2015-03-3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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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인트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1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공작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예정가인 1만2400원~1만4000원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726개 기관이 참여해 643.7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 중 650개 기관이 모두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이 중 약 90%가 확정 공모가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유지인트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약 27%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했다. 이번 기관들의 확약으로 인해 상장 직후 오버행 이슈도 일정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유지인트의 총 공모규모는 309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732억원 수준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유지인트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고 불리는 공작기계 중 소형 머시닝센터(MCT)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머시닝센터는 자동공구교환장치(ATC), 스핀들을 통해 필요에 따라 공구를 교환하면서 여러 종류의 금속 가공을 할 수 있는 만능 공작기계다.

유지인트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독일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부품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공작기계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유지인트는 2014년 실적이 전년 대비 61.5% 증가한 8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172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지인트 배진기 대표는 “탄탄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형 공작기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는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했다는 점이 높은 공모가 형성의 견인차가 됐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통해 고수익 창출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지인트의 일반 청약은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간 진행되며,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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