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퉁이 온다] 선전주 담았더니 잘나가네

입력 2015-03-31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중 50% 안팎의 ‘선강퉁 펀드’ 연초 이후 수익률 20% 육박

후강퉁(중국 상하이-홍콩 증시간 교차거래)에 이어 올 하반기 선강퉁(선전-홍콩 증시간 교차거래) 개막을 앞두고 선전 주식을 대폭 편입한 일명 ‘선강퉁 펀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선전 주식 비중이 50% 안팎으로 유지되면서 운용 중인 펀드는 현재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주식),‘동부차이나본토자주식’, ‘KB중국본토A주자’ 등이 꼽힌다. (기준일: 2015. 2월 말 기준)

수익률 측면에서도 독보적이다. 이들 펀드의 연초 이후 성과는 20%에 육박한다. 동기간 상하이A주 위주로 편입돼 운용되는 중국유형펀드(5.94%) 대비 우수한 성적표다. (기준일: 2015.3.26 제로인)

이동준 동부자산운용 글로벌운용 팀장은 “중국의 경제 성장 패러다임이 과거 저효율, 자본집약형, 인프라 중심 산업에서 환경, 소비, IT, 헬스케어 위주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변화중”이라며 “과거 중국을 이끈 대형 공기업 관련 종목의 이익 성장률이 낮아지는 대신 이들 새로운 패러다임 수혜주가 향후 중국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중소형주가 많이 있는 선전A주에 주로 포진되어 있어 선강퉁이 한몫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배성철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이사도 “중국은 후강퉁 시행 이후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 성장성이나 기업가치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선강퉁이 시행되면 중소형주 중심의 선전 증시에도 투자가 가능해, 선강퉁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는 펀드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각 증권사나 운용사들도 선강퉁 시행 전 관련 수혜 상품과 ‘투심’을 이끌 이벤트 준비에 한창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상하이, 선전, 홍콩, 미국 등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삼성차이나드림 10년펀드’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나온 중국 주식형 펀드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또는 중국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에 투자했다면 이 펀드는 알리바바처럼 미국 등 전 세계 증시에 상장된 유망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안타증권도 지난 30일부터 중국본토 중소형 주식에 투자하는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증권자투자신탁(H)제1호 주식형’을, 신한금융투자는 선전A주와 상하이A주에 분산투자하는 ‘신한명품 중국본토 자문형랩B형’을 지난 29일 선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557,000
    • -0.45%
    • 이더리움
    • 5,156,000
    • -0.87%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0.53%
    • 리플
    • 704
    • +0.86%
    • 솔라나
    • 226,000
    • -0.79%
    • 에이다
    • 623
    • +0.48%
    • 이오스
    • 996
    • -0.6%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00
    • -3.11%
    • 체인링크
    • 22,430
    • -0.66%
    • 샌드박스
    • 588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