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협의회, 특별법 시행령 전면 철회 주장

입력 2015-03-29 1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유족들이 29일 해양수산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오후 4·16 가족협의회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옆 경기도미술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와 걸친 회의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시행령안이 조사 대상 등으로부터의 독립성 등 특별법의 기본 정신에 전면 위배된다는 점과 이러한 시행령안이 전면 철회되야 한다는 점에 대해 특조위와 공감했다”고 전했다.

유 집행위원장은 “정치권은 자신들이 만든 특별법의 취지가 이렇게 훼손된 데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장, 여야 대표 등은 모두 직무유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운 특조위 상임위원은 “이번 시행령안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해수부 등이 조사 주체가 될 수 있다”며 “특별법의 취지를 망각한 시행령안을 막기 위해 일상적 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종교·언론계 등 지혜를 구할 수 있는 모든 분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태 위원장을 비롯한 특조위는 합동분향소 방문에 앞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시행령안은 특조위의 업무와 기능을 무력화하고 행정부의 하부 조직으로 전락시킬 의도가 명확하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84,000
    • +1.67%
    • 이더리움
    • 5,316,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54%
    • 리플
    • 724
    • +0.56%
    • 솔라나
    • 230,100
    • -0.17%
    • 에이다
    • 632
    • +0.64%
    • 이오스
    • 1,144
    • +1.42%
    • 트론
    • 158
    • -1.25%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50
    • +0.83%
    • 체인링크
    • 25,070
    • -1.84%
    • 샌드박스
    • 648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