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뉴질랜드 FTA, 경제 등서 한차원 높은 협력 토대”

입력 2015-03-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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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양국협력 폭·깊이 확대기대”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정식 서명되는 한국-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양국 수교 53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뜻 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국을 공식 방한한 존 필립 키 뉴질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FTA 정식 서명으로 양국 관계는 경제분야는 물론이고 문화, 인적교류, 안보, 국제협력 이런 다방면에서 한차원 더 높은 협력을 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뉴질랜드 FTA는 지난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박 대통령과 키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실질적 타결을 선언했다.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 한국 산업장관과 뉴질랜드 통상장관이 정식 서명하게 된다.

양국간 FTA는 협상에 65개월이나 걸리는 등 양국간 이견이 많았지만 박 대통령과 키 총리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실무협상단 수석대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정상 차원의 관심을 기울여 타결에 이를 수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오늘 정식 서명되는 FTA를 발판으로 해서 양국 간에 상호 신뢰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한으로 네 번째로 한국을 찾은 키 총리에게 “2013년에는 6·25 정전협정 기념행사에 외국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키 총리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지난 번 정전협정 기념식에서 뉴질랜드 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념할 수 있었고, 참전용사들에게도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께서 FTA 타결, 서명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FTA 타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장점도 많았다”며 “대통령님의 리더십 덕분에 이렇게 된 것 같다. 뉴질랜드와 한국 모두 많은 혜택을 입고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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