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리버풀-맨유, 제라드 퇴장 이어 발로텔리 말리는 관중까지

입력 2015-03-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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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리버풀-맨유, 제라드 퇴장 이어 발로텔리 말리는 관중까지…

(사진=SBS 스포츠 캡처)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웃지 못할 진기한 장면들이 벌어졌다.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는 리버풀과 맨유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홈경기가 열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평소 쉽게 보지 못할 헤프닝들이 많이 벌어져 관중들을 흥미롭게 했다.

먼저 나온 진기한 장면은 리버풀의 상징 스티븐 제라드의 퇴장이었다. 0:2로 뒤지고 있던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아담 랄라나를 대신해 제라드를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하지만 제라드는 맨유의 안데르 에레라와 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에레라의 발목을 고의로 밟으며 40초 만에 퇴장했다.

경기 후 제라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심판의 판정은 옳았다"며 "동료들과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퇴장당한 당시 상황에 대해 "태클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서 에레라의 스터드를 봤고 이를 피하기 위해 점프했다"면서 "그에 대한 나의 행동은 잘못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온 진기한 장면은 리버풀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를 막는 관중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마리오 발로텔리는 78분경 맨유의 크리스 스몰링과 몸싸움을 벌이다 광고판 쪽으로 밀려 넘어졌다. 격분한 발로텔리는 크게 흥분하며 일어났다. 평소 다혈질로 소문난 발로텔리였기에 자칫 큰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촉즉발의 사태를 막은 것은 관중들이었다. 광고판 뒤에 앉아있던 관중들은 험악한 인상을 쓰며 스몰링에게 다가가는 발로텔리의 어깨와 팔을 잡고 말렸다. 곧바로 심판이 다가와 발로텔리를 안정시켰고 발로텔리는 관중들에게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한 뒤 다시 경기장으로 복귀했다.

이후 리버풀과 맨유는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고 수적 열세에 놓인 리버풀은 결국 1-2로 맨유에 패했다. 맨유는 승점 59점째를 획득해 승점 54점에 머문 5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벌리며 4위권 수성에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맨유, 제라드 퇴장 이어 발로텔리 말리는 관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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