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진단]과거 코스닥 황금기는?…최근과 비슷한 듯 다르네

입력 2015-03-20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코스닥시장의 상승국면에서 과거 상승기를 떠올리는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승세를 과거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다.

1996년 코스닥 시장 개장 이후 황금기로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까지와 2007년 말 무렵의 두 시기가 꼽힌다.

1998년 말부터 인터넷 열풍을 바탕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코스닥에도 첫 번째 황금기가 찾아왔다. 1999년 한 해 동안만 국내에 벤처기업 1만개가 설립됐다. 1998년 11월 600포인트 초반에 머물던 코스닥지수는 약 1년 5개월만인 2000년 3월 10일 장중 2925.5포인트로 5배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나스닥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벤처기업들의 실적부진으로 거품이 순식간에 빠지면서 이듬해 1월 502포인트로 떨어졌다.

두 번째 코스닥 황금기는 2007년 하반기 무렵이다. 중국, 인도 등 이머징 국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주요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세계 증시가 활황을 띄었다. 2007년 7월 13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841.09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다시 한 번 부활의 날개를 펼쳤다. 그러나 그해 10월 미국발 금융위기가 대두되면서 석 달 만에 245.06포인트로 하락해 4분의1 토막이 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2000년도에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부실주가 많아 한 해 동안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15.89%에 해당하는 96개 기업이 상장폐지됐다”며 “최근 코스닥 상장 폐지율이 1.41%로 낮아 시장 건전성이 높은 상황과 단순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과거와 금리상황이나 투자환경도 다르다. 신증호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닷컴버블이 붕괴될 당시에는 금리가 오르면서 코스닥 지수가 부러졌지만 최근 금리는 국내 사상 유래 없는 1%대”라며 “유가증권시장이나 부동산시장 수익도 저조해 코스닥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되면서 과거처럼 주가가 주저앉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끼 먹기도 무섭다...폭염이 부른 뜨거운 ‘밥상 물가’[뉴노멀 된 히트플레이션]
  • 39도까지 치솟는다⋯수도권ㆍ광양 폭염중대경보 [날씨]
  • 오늘 KBO 긴급 실행위원회, 주말도 폭염취소 될까
  • 태풍 '돌핀' 이어 '찬홈' 등장…예상 경로에 한국 '한숨'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 환원 강화 방안 마련”
  • 트럼프, 폴리실리콘에 관세·최저가격제 추진…韓 기업 영향 촉각
  • 레버리지 규제 4거래일 만에…단일종목 ETF 거래대금 '13분의 1' 급감
  • 6월 경상수지, 두 달 연속 역대급 흑자⋯상품수출 '첫 1000억달러' 상회
  • 오늘의 상승종목

  • 08.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57,000
    • +0.23%
    • 이더리움
    • 2,710,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304,200
    • +0.07%
    • 리플
    • 1,507
    • -1.57%
    • 솔라나
    • 104,900
    • -0.38%
    • 에이다
    • 273
    • -0.36%
    • 트론
    • 465
    • +0%
    • 스텔라루멘
    • 234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190
    • -0.27%
    • 체인링크
    • 11,550
    • -0.69%
    • 샌드박스
    • 59.12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