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박물관 테러, 대통령 “자비없이 싸우겠다” 테러와의 전쟁 선포

입력 2015-03-19 2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일(현지시간) 북아프리카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유명 박물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서 구급 인력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사진=AP/뉴시스)

"테러리즘에 맞서 자비 없이 끝까지 싸우겠다."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이 국립박물관 피습 사건 직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셉시 대통령은 이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튀니지 국영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을 통해 "테러리즘에 맞서 무자비한 전쟁을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에셉시 대통령은 부상자가 입원한 병원을 방문한 뒤 "우리가 지금 테러와 전쟁을 벌이고 있음을 국민이 알아주길 바란다"며 "이 괴물 같은 소수 집단은 우리를 두렵게 하지 못한다. 우리는 자비 없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 국면에 있다"며 "민주주의는 승리하고 살아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격 테러 사건은 국회의사당 바로 옆에 있는 박물관에서 벌어졌다. 의사당에서는 당시 테러방지 법안이 논의 중이었다. 박물관 테러로 의원과 의회 직원들에게 즉시 소개령이 내려졌지만 저녁에 회의가 재개됐다.

튀니스 도심 거리와 박물관 주변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테러 공격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2: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82,000
    • -1.13%
    • 이더리움
    • 4,229,000
    • -4.08%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24%
    • 리플
    • 2,775
    • -3.61%
    • 솔라나
    • 184,600
    • -4.25%
    • 에이다
    • 547
    • -4.87%
    • 트론
    • 415
    • -0.95%
    • 스텔라루멘
    • 317
    • -3.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70
    • -5.92%
    • 체인링크
    • 18,210
    • -5.21%
    • 샌드박스
    • 172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