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 12주년 CEO서약식] “기업들 안전경영이 바탕된 윤리경영 실천해야”

입력 2015-03-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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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및 남승우 윤경SM포럼 공동대표를 비롯한 내빈들이 1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년 윤경 CEO 서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윤경SM포럼은 17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2주년 2015년 윤경CEO 서약식’을 개최하고 ‘투명한 기업, 안전한 사회,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부제와 함께 협력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경SM포럼 공동대표인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은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사건은 인재였으며, 윤리인식에 대한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본다”며 “기업이 안전 경영을 앞장서 실천해야 하며 정본청원의 마음가짐을 강조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본청원은 본을 바르게 하고 근원을 맑게 한다는 말로 기본이 바로 서고 원칙에 충실한 사회를 만들고자 함을 의미한다.

윤경SM포럼은 2003년부터 시작된 다자 간 포럼으로 윤리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임을 믿는 기업들이 모여 한국의 윤리 경영 확산과 기업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대표이사가가 공동대표를 맡아 각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올해 윤리경영 테마를 안전경영으로 내세우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기업부터 안전하고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도록 다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지속발전 가능한 윤리경영을 위해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윤리경영이 근간이 돼야 하며, 이는 이익이 아닌 사람을 위한 행위여야 한다”며 “이와 함께 기업과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윤리경영 개념이 필요하다고 느낀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4월 세월호 참사를 되집어보면 기업의 안전이야말로 최우선 가치라고 본다”며 “실천하기 어렵지만 경영진이 의지를 가지고 행동하는 윤리경영을 보여줬으면 하고, 정부도 이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 유한킴벌리 최규복 사장, 풀무원 유창하 전략경영원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 대한주택보증 김선덕 사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이상권 사장, CJ 민희경 부사장 등 윤리와 안전경영에 관심을 둔 CEO와 사회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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