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농식품 수출액 9억 달러…맥주 수출 증가세

입력 2015-03-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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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농식품 수출액은 9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림축산식품 수출실적에 따르면 대(對) 중국과 이라크로의 맥주 수출이 증가세다. 1~2월 맥주 수출액은 1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중국은 한국 드라마 ‘별그대’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맥주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따라 신규 거래선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음주가 금기시된 이슬람권에 맥주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라크를 중심으로 맥주 수출이 늘고 있는데, 특히 이라크 내에서도 북부 쿠르드 자치구를 중심으로 맥주가 잘 팔린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는 △유전개발 등으로 현지인들의 무역활동이 활발하고 △준자치정부의 형태를 띠는 민족 자체의 특수성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 ‘대장금’, ‘허준’ 등 한류의 영향 △한국산 맥주(도수 4.5도)가 현지 맥주(도수 8도)보다 도수가 낮다는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닭고기도 베트남과 미국으로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1~2월 닭고기 수출액은 511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0% 증가했다.

베트남은 한국처럼 음력설(뗏ㆍTet)이 가장 큰 명절로 다양한 베트남 요리에 사용되는 닭고기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질긴 식감을 좋아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한국산 노계가 타수입산에 비해 선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삼계탕은 건강식이라는 이미지 제고와 한인마트의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한인ㆍ아시아인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커피조제품은 주로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으로 수출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리스 현지인들의 호평을 얻으며 유럽시장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새송이버섯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국내 주요 항공사와의 MOU를 통해 시작한 항공 수출 덕분에 네덜란드와 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칠레와 수출검역요건 타결이 있었고, 올해는 멕시코와 검역 협상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남미시장으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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