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호 열전 ① 이해진 네이버 의장] 작년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로… 자회사 36곳 수직계열화

입력 2015-03-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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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배구조

현재 네이버의 최대주주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아니다. 바로 국민연금공단이다. 지난해 9월30일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외 9인의 지분이 감소하면서 국민연금공단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당시 NHN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였던 네이버는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주식 전량인 144만6990주(지분율 9.54%)를 1158억원에 이준호 NHN엔터 회장에게 매각했다. 또 이준호 회장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네이버 주식 중 35만주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2818억원에 처분했다.

이로써 이준호 회장의 네이버 보유 주식수는 기존 123만2820주(3.74%)에서 88만2820주(2.68%)로 줄어들게 됐다. 이와 함께 네이버와 NHN엔터와의 계열회사 관계가 해소됨에 따라 특별관계 또한 해소되면서 이해진 의장의 특수관계인 2인의 보유 주식수까지 제외, 이해진 의장 측 주식수가 총 39만주 가량 줄어들게 되면서 국민연금공단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이다.

네이버와 계열사인 NHN엔터가 상호 지분 정리에 들어가면서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으로 바뀌었지만, 네이버의 실질적인 주인은 여전히 창업주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이다.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 주식 153만945주(4.64%)를 보유, 지난 13일 종가(주당 65만원) 기준 주식 평가액은 9951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고 있다. 이준호 회장의 경우 네이버 지분 평가액은 5738억원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총 36개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네이버를 정점으로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 등 9개의 자회사와 17개의 손자회사를, 그리고 9개의 증손자회사를 갖고 있다. 네이버는 NHN 차이나(지분 83.0% 보유)를 제외하고는, 라인·캠프모바일 등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2009년에는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및 인프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옛 NHN비즈니스플랫폼)을 설립했다. 네이버는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13년 3월 당시 NHN(현 네이버)은 라인과 모바일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을 나눠 라인플러스와 캠프모바일을 신설하고, 네이버와 한게임의 사업을 분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같은해 8월1일 13년 간의 합병을 마치고 NHN은 2개의 법인으로 나눠지면서, 포털 부문의 회사명은 지금은 네이버로 결정됐다.

특히 라인플러스는 2013년 2월 NHN과 라인이 4:6 비율로 총 40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는데, 이후 네이버가 유상감자를 통해 투자지분을 회수하면서 현재는 라인의 100% 자회사다. 라인플러스는 라인플레이·라인비즈플러스·위트스튜디오 등 총 9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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