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베스트먼트 “한국토지신탁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입력 2015-03-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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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인베스트먼트는 한국토지신탁의 주주총회 관련 참고서류를 통해 의결권 대리행사를 하게 해줄 것을 주주들에게 권유한다고 16일 공시했다.

MK측은 “한토신이 주가 안정을 위해 매입한 자사주 약 900만주 상당이 2대주주 측 잠재매수인의 관계회사에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양도돼 현재는 KKR(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의 관계사인 포웰(POWELL)이 보유 중”이라며 “이는 정당한 가격으로 매각되고 주가 안정을 위해 사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2대주주측의 사익을 위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현재 한토신의 최대주주는 지분 37.57%를 보유한 MK인베스트먼트다. 그러나 한토신 이사회는 2대 주주인 아이스텀인베스트먼트가 장악하고 있다.

2대주주인 아이스텀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지분을 KKR과 보고펀드가 설립한 펀드인 보고-프론티어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1대주주인 MK인베스트먼트와 새로 지분을 인수하는 KKR-보고측과 경영권 분쟁 조짐이 예상돼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스텀과 보고-프론티어PEF와의 지분 매매 계약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 심사가 연기되면서 계속 연기되고 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한토신은 금융회사로 분류돼 경영권을 인수하는 펀드 운용사와 펀드 지분 30% 이상 출자자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금융위는 보고-프론티어PEF 대주주 승인 여부는 오는 25일 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토신 주주총회도 당초 17일에서 30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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