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버릴 것 없는 예쁜 소"라더니...상해3주 입힌 가해자 '반전'

입력 2015-03-1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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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좋은아침

서정희를 폭행해 법정에 선 서세원의 과거 발언이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2010년 초 서동주는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서동주 결혼식 장면은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서세원은 서정희에게 "30년동안 아내로 엄마로 열심히 살아온 아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서세원은 "서정희는 하나도 버릴게 없는 예쁜 소와 같다"며 서정희를 추켜 세웠다.

한편 서세원은 서정희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12일 법정에 섰다. 서세원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서정희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당시 서세원은 서정희를 밀어 넘어트리고 목을 조르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의 폭행은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알려졌다.

특히 이날 증인으로 선 서정희는 "여자가 한 번 남자가 바람을 피웠다고 여기(법정)에 왔겠느냐"면서 "한 번의 폭행 때문에 여기에 왔겠느냐. 나는 그 날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정희는 "32년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폭언을 당했다"면서 "서세원이 방 안에서 목을 졸라, 혀와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아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서세원에게 '살려달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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