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황창규 KT 회장, ‘3밴드 LTE-A 최초 상용화’ 는 우리 것

입력 2015-03-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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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사진> KT 회장이 ‘3밴드 LTE-A 최초 상용화’ 타이틀 쟁취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앞서 KT는 SK텔레콤의 3밴드 LTE-A 최초 상용화 광고에 대한 가처분신청에서 인용 결정을 받아낸데 이어, 이번에는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일단락 될 것처럼 보이던 싸움은 KT의 손배소송으로 재점화되는 분위기 입니다. KT 측은 SK텔레콤의 부당광고·부정경쟁 행위에 따른 시장점유율·매출·영업이익 손실, 사회적 명예·신용 훼손, 광고 효과 반감 등을 종합한 손실액을 2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인 10억원을 소송가액으로 정했습니다.

KT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국내 통신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3밴드 LTE-A 최초 상용화라는 타이틀은 대단히 민감할 수밖에 없고, SK텔레콤 측의 허위광고로 인해 영업과 브랜드 이미지 등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KT의 공식적인 입장에 대해 업계는 조금 다른 해석을 붙입니다. 황 회장이 ‘3밴드 LTE-A 최초 상용화는 KT의 것’이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각인 시키기 위한 행보라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출신 답게 언제나 ‘싱글(Single)’, ‘1등’을 강조하는 그에게 3밴드 LTE-A 최초 상용화는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타이틀임은 누구나 쉽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또 KT가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가져올 수 없다면 SK텔레콤에는 최초 상용화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벗겨내고, 나아가 ‘허위 과장 광고’를 일삼는 기업으로 낙인찍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면, 네거티브 마케팅 전략으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락되어 가던 사건을 또 다시 꺼내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게 하는 행동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황 회장과 장동현 SK텔레콤 대표 모두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협력과 상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내수시장만을 향한 출혈경쟁 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바라본 생산적인 협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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